나는 빅뱅이론을 엄청좋아하는데
애저녁에 이미 다 봤어서 요즘 다시보고있음
독서실 갔다와서 누워서 빅뱅이론 보는게 나의 유일한 낙이다.
샤워를 마치고 창문을 열어놓고 침대에 누워서 들어오는 밤바람과 함께 빅뱅이론을 보는데 정말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다.
가끔 뽕차서 유튜브에 빅뱅이론 비하인드나 배우들 근황을 쳐보기도 하면
뭔가 마음이 이상하다. 그들은 쉘든, 레너드, 페니, 라지, 하워드가 아니고 진짜 다른 사람이고 배우인 것이다.
드라마속 캐릭터에만 절여진 눈으로 너무나 멀쩡하고 멋있는 그들을 보면 산타클로스의 정체를 알아버린 아이같은 기분이 된다.
(이걸 과몰입이라 부르기로 했어요)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진짜 그렇게 드라마 주인공들이 살아있을 것만 같고 금요일 저녁엔 둘러앉아서 중국음식을 먹을것만 같다.
2007년에 만들어진 드라마라 요즘 보기엔 인종차별, 성차별, 학력차별, 직업차별 이런 코드가 난무하긴 한다.
내가 인도인이었다면 눈살이 찌푸려졌을듯
그래도 빅뱅이론을 사랑한다.. 진짜 내친구들 같어
미국갔을때 대기가 한참 이어서 치즈케익 팩토리를 못갔던 것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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